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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기톱·메스 든 그녀 매일 두 개의 심장 살린다
왼쪽부터 11명뿐인 심장외과 여의사 이삭, 심장마취 20년 곽영란, 영상의학 전문의 김영진, 소아심장과 20년 정조원. 일반인은 주로 디자인으로 차를 선택하지만 고수는 엔진을 살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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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사의 클래식 ④ 진양혜 아나운서
아나운서 진양혜씨가 서울 예술의전당 앞에 섰다. 진씨는 “답답할 때 음악에 집중하면 쌓여있던 감정이 해소된다”고 말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음악이 다가오는 방법은 다양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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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천재 피아니스트 "장성택女조카 사랑했다가"
네 살 때 처음 건반을 만진 김철웅에게 피아노는 삶의 전부다. 낭만을 꿈꾼 죄로 탈북을 선택해야 했던 그는 통일 하모니를 들려줄 남북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이 소망이다. ‘탈북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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삐삐밴드·3호선 “크게 한판 놀아봐요, 낮술 한잔 하시고”
왼쪽부터 박현준(삐삐밴드·기타), 서현정(3호선버터플라이·드럼), 달파란(삐삐·베이스), 남상아(3호선·보컬), 김남윤(3호선·베이스), 이윤정(삐삐·보컬), 성기완(3호선·기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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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5년 사색 끝낸 신영복, 감옥 없는 하늘로 떠나다
15일 타계한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. 그의 75년 인생은 한국 현대사의 명암을 대변했다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75년의 힘겨웠던 사색에 마침표를 찍었다. 이승의 무거운 날개를 접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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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살맛 나게 하는 뻔하지 않은 상상력…이들이 작은 영웅이다
컬처디자이너는 세상을 뒤흔드는 뉴스의 주인공은 아니다.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펼쳐 더 따뜻하고 희망적인 세상을 만든다. 그들은 뻔한 생각에 안주하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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컬러링북의 여왕, 루게릭병원에 인세 전액 기부
송지혜 작가는 인세 전부를 루게릭 병원 건립에 기부할 목적으로 자신의 세번째 컬러링북 『세상의 모든 선물』을 출간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살다보면 아주 가끔, 예상치 못한 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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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붓 들고 글씨 쓰면서 놀면, 새로운 세계 열리죠”
만나는 이마다 써주는 글이 ‘심화평(心和平)’이다. 마음의 평화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정성껏 붓글씨체로 적어준다. 중학교 시절부터 서예 삼매에 빠졌으나 서예가가 되는 대신 서예 애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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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사람 풍경] 구미서 ‘사랑고리’ 운동 성공회 김요나단 신부
김요나단 신부는 이웃집 할아버지 같다.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. 별명이 ‘영원한 낙관론자(permanent optimist)’라고 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지난 25일 경북 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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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㎝ NBA 스타, 모형 운동화 만들어…지난해 2억5000만원 매출 올렸죠
‘피규어 아티스트’ 이찬우 작가가 서울 성산동 작업실에서 실물 운동화(머리 위)와 디자인·무늬·재질까지 똑같은 모형 운동화를 선보였다. [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]장난감을 수집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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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, 김대진 김화라 부녀 인터뷰
아버지와 딸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6번 1악장을 연주하고 있었다. 아버지의 피아노와 딸의 바이올린 사이에 산들바람이 부는 듯했다.15일 서래마을 연습실에서 피아니스트 김대진(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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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세계 사로잡을 매력남” … 돌체&가바나, 이 남자 콕 찍었다
패션 모델 유혁재는 ‘스스로를 맘껏 표현해 보라’는 주문에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보여줬다. 천진난만한 소년의 모습에서부터 이성을 유혹하는 끈적한 눈빛까지 자유롭게 표현했다이탈리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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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공한 조기유학 세대 … 사표 내고 '알비노 어린이' 친구가 되다
가장 좋았던 순간을 묻자 신세용 이사장은 “지금 이 순간, 평생을 바치고 싶은 일을 하니 매 순간이 행복하다”며 수줍게 웃었다. 촬영 내내 그의 얼굴에선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. [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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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속으로] 브루스 커밍스, 한국전쟁을 말하다
『한국전쟁의 기원』으로 유명한 브루스 커밍스 미 시카고대 석좌교수. 한편으로는 6·25전쟁을 소재로 한국학의 연구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질적인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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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른 바다, 음악, 음식 어우러진 랜드마크 만들 것
플로리안 리임은 일본에서 일할 때 일본인과 연애결혼했다. 아시아와 인연이 깊다 했더니 “전생에 음악을 좋아하는 동양 황제였는지 모르겠다”고 응수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지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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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사지으랴, 공부하랴 … '개론 선생' 행복한 인생 2모작
서재 ‘낭형당’에 선 차배근·경욱 부녀는 “연구방법론을 알아야 지식의 창조 과정을 알 수 있다”고 말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적어도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회과학 전공자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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환갑 엄마, 효자 아들의 300일 배낭여행기 화제
300일 동안 세계 배낭여행을 하고 돌아와 책을 펴낸 한동익(오른쪽)·태원준 모자(母子). 한씨는 “여행하는 내내 좋은 풍경을 볼 때마다 돌아가신 엄마와 단풍 놀이 한 번 못 가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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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대가 왕코브라로 … 레고 조립하듯 이미지 쌓아봤죠
최승호 시인은 새 시집에서 이질적 이미지를 연결시키는 영화의 몽타주 기법을 구사했다. 그는 “지층의 단면을 살펴보면 서로 어긋나기도 하고 중간에 다른 층이 섞이고 끼어있는 듯 다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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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뭇잎과 입술로 만드는 세상의 모든 음악
초적연주자 정재영씨가 사철나무 잎사귀로 초적을 불고 있다. 정씨는 “강춘섭 명인의 초적 곡들은 가락의 난해함과 곡조가 쇼팽의 피아노곡에 버금갈 정도”라고 말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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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원음(原音) 시대] 파르르 손 떨며 바늘 얹는 재미 … 20~30대도 알아챘다
음악의 원형, 원음(原音)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. 가벼운 소리가 득세한 디지털 시대, 즉 CD에서 압축된 mp3로, 심지어 저장할 필요도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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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사람 풍경] 지상 막장서 사투 벌이는 ‘검은 장미’ 여성 광부들 … 탄광 조연 아닌 주연이다
━ 20년간 태백 탄광 지켜온 사진작가 박병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박병문씨는 광부의 아들이다. 그에게 탄광은 추억과 희망의 대상이다. 카메라를 들고 있는 박씨와 그가 찍은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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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남초’ 조선업 도시의 역설 … 작년 직장서 밀려난 10명 중 4명이 여성
━ 불황 몸살 앓는 거제, 데이터로 분석해보니 대우조선해양의 초대형 크레인. 수주 부진이 지속되면 언젠가 멈춰 설지도 모른다. [거제=권혁재 사진전문기자]대한민국 대표 제조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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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속으로] 세계를 웃긴 무언극 … 연말에 웨스트엔드 무대 서요
━ 개그 한류 이끄는 7인조 ‘옹알스’ ‘시작은 미약했으나 네 끝은 창대하리라’. 코미디 공연팀 ‘옹알스’에게 가장 어울리는 성경 구절을 찾으라면 이쯤 되지 않을까. 2007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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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악가의 완벽해보이는 경력, 어떻게 가능했을까
자신만만함으로 화려한 경력을 일궈 온 성악가 손혜수. 다음 달에 한국 첫 독창회를 연다.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베이스 손혜수(41)의 경력은 좀 재미가 없을 정도다. 고등학생 때